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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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의 추억기묘한 이야기 2021. 2. 6. 21:47
이전에 누군가 취업 준비하고 있는 꼬맹이 후배한테 취업 조언같은 걸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딱히 거절하기 뭐한 입장이라 가볍게 밥이나 얻어먹자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그 시기의 취준생이 누구나 그렇듯 그 친구 역시 표정이 좋지 않아 몹시 딱했다. 다녀와서 이런 종류의 부탁은 다신 받지 않기로 했다. 왜냐! 보통 이런건 전-혀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아래는 그 날 술먹으며 기억을 되살렸던 몇가지 짧은 이야기들. K사 (법인 영업 / 1차 면접 탈락) 본사가 광화문에 위치한 이 회사의 가장 괴이한 점은 신입사원 면접을 일요일에 본다는 사실이다. (지원자야 그렇다 치고, 면접관 양반들은 무슨 죄냐 이 말임.) 딱히 관심도 없던 이 회사에서의 면접이 유독 기억에 남은 이유는 이 질문 때문일 것이다. "삼국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