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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노운 노운 (The Unknown Known)
    이 분 최소 평론가 2021. 8. 4. 21:28

    <언노운 노운> 은 세기말 팍스 아메리카나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부시 정부의 국방부장관 도널드 럼스펠드의 이면을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마스터 에롤 모리스는 영화를 통해 드러난 것과 감춰진 것,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과 허구, 앎과 무지 사이의 관계를 묻는다. 인식의 범주에 관한 럼스펠드의 세 가지 명제에서 영감을 받은 이 영화는 사담 후세인과 이라크전쟁, 오사마 빈 라덴과 알카에다, 9.11과 테러리즘, 럼스펠드와 미국 현대사를 종횡으로 오간다. 재임 시절 럼스펠드가 쓴 쪽 메모, 다량의 인터뷰를 근간으로 한 이 영화는 한 인물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인 동시에 언어를 통한 인식의 문제를 주제화한다. <언노운 노운> 을 통해 드러나는 럼스펠드는 그의 호전적 대외 이미지와 달리 사려 깊고 지적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럼스펠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것처럼,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무지하다(Unknown Known). 2013년 작고한 미국의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 출처 : 알라딘 DVD 소개

    누구나 한번쯤은 신문에서 이 아저씨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항상 날카로운 표정을 짓는 무시무시한 매파 정치인.



    은퇴 한 그를 앞에 두고 오랫동안 하고싶었던 질문을 가감없이 퍼붓는다.

    여느 미디어에서처럼 당혹스러워 하며 땀을 뻘뻘흘리는 모습과 그로 인한 카타르시스를 기대한다면, 미안하지만 정 반대를 맛보게 될 것이다.



    저 능글맞음과 반박할 수 없는 당당함, 능구렁이같은 언변에 사람 좋은 미소를 (There It is!) 곁들여버리면, 우리가 어디에 와있는지 헷갈리게 된다. 이 사람을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 '초고수 인간(?)' 정도면 어느정도 근접한 표현이 아닐까 한다.

    미군의 아프간 철수를 듣고나서 오래전 EBS에서 보았던 이 다큐를 차 안에서 듣고있다.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음.)

    이 글을 쓰면서 알게되었는데 불과 한두달전에 그는 죽었다.

    집에서 가족들이 자리한 가운데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해졌다.


    Unknown Known이 대체 뭔 개소리인가 할 당신을 위해 그림을 첨부합니다.

    출처 : 링크드인&amp;amp;nbsp;https://www.linkedin.com/pulse/how-leverage-ai-machine-learning-navigate-uncertain-m%C3%BChlr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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