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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호의를 베푸는 습관기묘한 이야기 2020. 10. 4. 22:46
한병만 다른 소주. 어디서 온 것인지 모를 개인적인 습관들.
1. 돈을 달라는 노숙자에겐 반응하지 않지만, 담배를 줄 수 있는지 묻는 노숙자를 만나면 내 것 두세 까치를 빼고 갑 통째로 드린다.
2. 대리기사님을 불렀을땐 1+1으로 파는 캔음료를 사둔다. 컵홀더에서 헷갈리지 않도록 나는 손에 들고 마신다. 운전석에 앉으시면 좌석 위치와 룸미러, 사이드미러를 맞게 조정하시라 먼저 권한다.
3. 식당에서 도통 들어보지 못한 소주 프로모션을 하는 언니들을 만나면 설명은 듣지 않고 곧바로 한두병을 주문한다.'기묘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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